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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맞아 백미 기부 부부·저금통 깨 나눔 실천한 어린이 등 62일간 나눔릴레이...5억원 모여

작성자 : 
김포복지재단
작성일 : 
2016-03-31  10:48
조회수 : 
1303

결혼 10주년 맞아 백미 기부 부부·저금통 깨 나눔 실천한 어린이 등 62일간 나눔릴레이...5억원 모여
올해 출범 4년...기부문화 확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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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근접 농촌 접경지역으로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황금들녘을 가졌던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도·농복합도시로 변모했다.

김포는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고 특성화된 지식기반 산업시설 유치나 물류·유통단지 육성에 지리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인구 자연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35만명의 수도권 중핵도시로 급성장했지만 복지는 다소 취약한 도·농복합 도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복지재단의 설립과 역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시는 이에 따라 2011년 9월 제정된 ‘김포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조례’를 토대로 ‘김포시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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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주년을 맞은 ‘김포시 복지재단’이 지난 연말연시에 기획한 ‘62일간의 나눔릴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씨앗을 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지역 내 13개 읍·면·동과 민·관 협력체계로 나눔문화의 긍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함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기관으로 지역자원 활성화와 민·관 파트너십을 높이는 역할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재단은 2012년 3월28일 출범 하자마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랑기부! 행복나눔 김포’ 등의 지역 내 저소득층 돕기 사회복지사업 일환으로 지역 복지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전 시민의 나눔문화 확산을 이루기 위해 지정성금을 비롯 일반성금, 지정현물로 모금사업을 진행한 재단은 전액 지역 내 저소득 시민을 위해 배분함은 물론 사회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2년 6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첫 해 7억5천여만 원, 2013년 13억1천여만 원, 2014년 12억4천여만 원, 지난해 14억여 원의 성금을 모금해 4여년 동안 총 47억 원을 모금했다.

시민의 따뜻한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2013년 정기지정 5천574회, 일시지정 1천686회, 사회복지기관과 개인 물품 배분 1만1천418회로 약 32억6천여만 원이 복지 기관과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1일부터 북변동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62일간의 나눔릴레이’는 목표성금 3억 원을 훨씬 넘은 5억여 원의 성금이 모금했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두 달간 이어진 ‘62일간의 나눔릴레이’는 기부자 감사패 전달과 기탁식, 방송연예인 안혜경의 홍보대사 위촉, 나눔선언문 낭독과 나눔콘서트,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합바자회, 순회 사진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의 나눔문화 참여에 동기부여가 됐다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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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행복한 기부문화와 나눔의 씨앗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면서 결혼 10주년을 맞아 백미 450만 원 상당의 2천㎏을 기부한 ‘김병욱·남경희’ 부부의 미담이 지역사회에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종 언론에서 나눔부부라고 하면 ‘션과 정혜영’을 떠올리듯이 김포는 지난해 ‘김병욱·남경희’ 부부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초등학생 아들과 직접 재단을 찾아와 기부신청서를 작성하고 어린 아들에게 재단 저금통을 건네주며 나눔교육을 몸소 보여주는 부모의 실천이어서 나눔의 본보기가 됐다.

‘김병욱·남경희’ 부부는 기부내용의 공개를 극구 사양하다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는 재단측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기탁식에 참석해 “부끄럽지만 시민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관계 직원은 밝혔다.

이호성 사무처장은 “유대인의 나눔교육 중 하나가 자녀에게 나눔실천의 모델되기다. 자녀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해줄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타인을 배려하고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나눔교육의 첫걸음이다. 유대인 가정은 저금통을 이용해 자녀가 모은 기부금만큼 부모가 더해서 함께 기부를 하거나 생일기부와 같이 가족기념일을 이용해 기부를 한다”고 귀뜸했다. 이 처장은 ‘김병욱·남경희’ 부부야말로 유대인의 나눔실천의 본보기라고 추켜세웠다.

나눔문화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새싹 아이들이 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62일간 진행한 나눔릴레이 당시 기부한 537만4천 원이 든 저금통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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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금통은 만 3세부터 7세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작은 동전이 모여커다란 성금이 모아진 것이다.

재단은 당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새싹나눔교육’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동화 ‘기다란 숟가락’을 들려주고 뽀로로 나눔퀴즈를 질문하며 아이들의 답을 얻어내는 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씨앗을 심기도 했다.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약하고 장애가 있는 친구의 두 손을 꼭 잡고 같이 함께 걸어가는 일, 넘어진 친구 도와주기, 사이좋게 음식 나눠먹기 등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자 한 아이는 나눔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는 재단 직원의 손에 270원을 꼭 쥐어주며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세요”라고 전달해 주기도 했다고 재단직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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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일간의 나눔 릴레이’는 국내 프로야구단 넥센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해 활동하고 있는 박병호 선수의 참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출국 전 김포에 거주했던 박병호 선수는 지난해 12월24일 릴레이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박 선수도 기부 당시 역시 언론이나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재단 관계자의 나눔문화 확산 홍보에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승낙했다.

야구 경기 때의 홈런으로 팬들에게 다가왔던 수수한 모습의 박병호 선수는 “제 작은 성의가 저소득가구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힘내라”고 짧게 인사한 뒤 출국해 화제가 됐다.

재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각 지역기관과 단체와의 연합행사 등으로 나눔문화를 독려하고 재단을 홍보함으로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사례를 발굴,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의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복지기관의 투명하고 정확한 노무와 세무회계로 종사자의 쾌적한 근무환경과 클라이언트의 이용이 원활한 환경을 만들어 김포를 나눔문화 1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종승기자/yjs101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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