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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현 이사장 |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이끌어가는 김포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무한책임을 갖고 소홀함 없이 임하겠습니다.”
지난달 제4대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유승현 이사장(53)의 취임 소감이다. 유 이사장은 시의원으로서 오랜 의정경험이 있고 민선 5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며 김포의 나눔문화를 책임지게 됐다. 사회복지사 자격도 있는 그는 그간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복지법인 프리첼누림홈 운영위원장, 법무부법사랑위원 김포지구협의회대표, 청소년1388지원단장 등을 맡아 쌓아온 내공을 갖춰 주변의 기대가 크다.
유 이사장은 “정부정책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로 수도권의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새롭게 많은 복지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아직 복지재단이 꾸려진 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져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복지재단은 자본금 30억 원으로 출발한 아직 걸음마 단계인 작은 복지조직이지만, 현재 매년 20억 원이 넘는 기탁금과 성품들이 모이고 분배되는 등 지역사회 나눔과 복지의 선도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부분 영역의 자주성을 확보하는 것이 복지재단의 탄생 배경이고, 그의 지론은 공조직으로부터 독립된 명실상부한 민간조직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에 그는 시로부터 예산의 독립과 새로운 재원발굴 및 조사ㆍ연구, 복지영역에서 작은 기관들 컨설팅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복지로 하나 되는 정다운 김포’라는 재단 운영 슬로건을 내걸고 이사진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협력하고 노력해 정파와 종파를 뛰어넘는 복지김포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재임기간 중점을 둘 부분은 정신 계몽운동이다. 기부문화의 확산과 나눔정신을 소아기부터 정립한다는 그의 의지다. 이에 발맞춰 지난 1일부터 ‘62일간의 나눔릴레이’ 사업에 돌입했다.
유 이사장은 “62일간의 나눔릴레이는 김포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나눔문화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기부와 나눔은 결국 자기를 위해 저축하는 무형의 자산이다. 이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다는 진리를 이해시키고 현실에 반영하는 것이 나의 소임이다”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복지재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