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인 세대' 베이비 부머…복지 체계 시급
구분사회(이세진 기자) 2018.04.02 02:25
<앵커> 여> 요즘 5,60대는 '끼인세대'라고 불립니다.
위로는 부양해야할 부모가 있고
아래로는 독립하지 못한 자녀들이 있어
노후 준비는 생각지도 못하는게 현실이라고 하는데요.
남> 그런데 이런 노인 세대의 현실에 비해 사회 복지망은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세진 기잡니다.
[리포트]
1950대부터 60대 사이 태어나
국내 인구 증가에 기여했던
이른바 '베이비 부머 세대'.
2010년 대로 들어서면서
이미 은퇴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세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5,60대가 돼서도
부양해야할 부모와 자녀가 있어
노후 준비는 남의 이야기입니다.
[S/U]
//김포의 한 복지재단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노후 준비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보통 미만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
특히 이들은 70대 이상 노인 세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 복지 체계에도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 원일/김포복지재단 연구실장]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분들 대부분은 60대가 아니에요.
70대 중후반이죠. 현재 노인복지체계가 베이비부머 일부는
수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수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보니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에서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현주소를 살피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퇴하거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들이 어떤 사회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논의돼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들이 노년기에 들어서기 전에
노후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int : 유승현/김포복지재단 이사장]
"센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또 다시 현실에 맞는
김포시에 맞는 예산과 방향, 그것이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게 첫 단계가 될 거고요.
외로워지고 경제적 빈곤에 처했을 때 극복하고
여가생활에서 더 나은…"
현재 김포 지역에서 머물고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 수는
지역 인구의 10분의 1 수준인 4만 5천 여명.
노년기를 눈 앞에 둔
예비 노인 세대에 대한
지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세진입니다.
#촬영기자 : 전보현
김포복지재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합니다.